2008년 09월 11일
친구들을 묶어주는 끈이되는 게임.

고등학교때 친구네 집이 오락실을 했었습니다. 그 친구네 놀러가면 9시지나면 (당시 청소년 오락실의 영업시간은 9시까지 였습니다.) 문을 닫고 친구 어머니가 동전을 잔뜩 주시고 그걸로 서로 같이 게임하면 완전히 우리 세상이 었습니다.
그때 친구들은 이미 다 결혼하고 대전 게임은 거의 손놔버렸지만 유독 저만은 그때 추억을 잊지 못하는 지 아직도 대전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정말 스틱을 잡고 흔들 줄 밖에 모르던 저였지만 지금까지 해온 덕에 가끔 친구들하고 대전을 하면 이제는 비슷한 실력으로 대전하기도 합니다. 역시 늦바람에 연습하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사실 제대로 즐길 시간도 없는 격투게임들이지만 가끔 친구들과 만나서 그때의 게임을 틀기위해서 사무라이 6번승부라던지 KOF98UM 같은 고전게임을 콜렉션 용으로 구입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이웃블로그에 있는 귤머리님과 마메넷플로 고전 격투게임을 즐기면서 좀더 쾌적한 환경에서 플레이 할수는 없을까 찾아보다가 http://2dfighter.com 이라는 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일단 익스플로러 상에서 바로 실행이 가능하고 컴퓨터 사양은 좀더 먹긴 하지만 대전상대를 쉽게 찾을 수 있고 동기화된 입력방식이라 렉이 잘느껴지지 않는 장점이 있었네요.
예전 친구들과 다시 고전 격투 게임을 즐기면서 격투혼이 타오르고 싶다는 생각들을 합니다. 그리고 결혼하고 직장생활로 바뻐서 서로 연락한번 하기 힘들게 지내지만 종종 이런 격투게임으로 만난다면 쉽게 연락을 하고 지내게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에 '부부가 취미가 맞는다면 절반은 맞춘 거다' 라고 이야기한 회사 선배의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취미가 맞는 사람들끼리 연락하고 더 많이 시간을 같게 된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예전에 같이 즐겼던 게임을 밤에 조금씩 시간을 내서 같이 해보는 것이 어떨까하는 생각입니다. 격투게임을 즐겼던 분들이라면 옛추억을 꺼내서 친구들을 한번 불러보면 어떨까요?
대전게임을 같이 하고 싶네요~^^
# by | 2008/09/11 12:58 | 잡담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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